[더칼럼니스트] 전쟁을 욕조로 그린 언론?! 프랑스 신문이 조작한 1차 대전의 참상!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우리는 정의를 추구하는 프랑스 언론의 이상적 모습을 본다.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가 신문 ‘여명’에 실리며 여론을 이끌었고, 드레퓌스는 끝내 무죄를 입증받았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언론은 전쟁을 미화하고 왜곡된 삽화로 대중을 오도했다. 또한 제국주의 시기, 프랑스 언론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반유대주의를 퍼뜨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론은 때로는 진실의 수호자, 때로는 권력의 나팔수였다. 그러나 프랑스 사회는 부끄러운 과거를 외면하지 않았다. 레지스탕스 신문, 정교분리법 제정, 식민주의와 전쟁 검열에 맞선 언론의 저항 등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의 자율성과 신뢰를 이끈 힘이다.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며, 프랑스 언론의 역사에서 우리는 바람직한 언론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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