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헤엄도 못치는 땅거북이 1000km 떨어진 갈라파고스섬까지 어떻게 갔을까?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서 1,000km 떨어진 태평양 위의 갈라파고스 제도. 수천 년 화산 활동으로 탄생한 이 섬들은 고립 속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이루며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땅입니다. 바람에 실려 온 씨앗, 해류를 타고 도착한 거북, 그리고 수많은 생물들이 섬마다 다른 환경에 적응하며 고유종으로 변화해왔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이 ‘진화의 실험실’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심해의 영양분을 끌어올리는 해류 순환이 둔화되고, 수온 상승과 산소량 감소로 먹이사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는 더 이상 과거의 신비한 섬이 아니라, 우리가 지구 환경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동적평형’ 위에 선 갈라파고스, 지금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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