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화 · 서울의 봄③
악마가 아니어서 더 惡한 전두광
영화 <서울의 봄>을 보러 세 번이나 영화관에 갔습니다. 누군가, 세 번을 보면서 가슴에 남는 하나의 단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게는 그것이 ‘책임’이었다고 말하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있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유족이 청문회 때 외치던 목소리가 생각났습니다. “단 한 놈만이라도, 한 놈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단 한 놈만 책임이 있다고 말해라, 어떻게 단 한 놈도 책임진다는 놈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