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화 · 나훈아의 인생②
피습사건과 ‘고향역’의 탄생까지
한국 가요사에는 라이벌이 많다. 남인수와 현인, 이미자와 패티김, 혜은이와 이은하, 신승훈과 김건모, H.O.T와 젝스키스, 핑클과 S.E.S 등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라이벌은 나훈아와 남진이다. 나훈아를 이야기 하면서 남진을 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1970년대 초․중반에 걸쳐 두 사람이 펼친 ‘용호상박’의 대접전은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절묘하다’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은 모든 게 대조적이었다. 나훈아는 남진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 이렇게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