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승
우석대 교수
지용승 우석대 ESG 국가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사회적경제와 ESG가 어떻게 작동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가를 연구하고 있다. 우석대 교양학부 공공서비스트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석·박사 과정의 사회적경제와 ESG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지역이 묻고 사회적경제가 답하다>(좋은땅. 2021)가 있다. 최근 연구 ‘The Evaluation Model on an Application of SROI for Sustainable Social Enterprises’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지용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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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SG정책에 시민참여가 필요한 이유
지난 2006년 UN 책임투자원칙(PRI)이 기업의 환경, 사회 및 투자자에 대해 책임감 있는 원칙 수용과 이행을 장려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정책을 발표한 지 17년이 됐다. 이제 ESG 정책은 기업의 영역을 넘어 민간과 공공의 장기 투자 성과 및 지속가능성 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고,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총체적인 관점을 취하도록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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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팬데믹이후, 세계는 더욱 불평등해졌다
올해 1월 30일 미 CNN방송 등 외신은 “코로나-19가 여전히 글로벌 보건 체계에 심각한 비상 상태로 남아있지만 전염병이 전환점에 있음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12일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6월 5일 대한민국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모여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기도 했다. 전 세계 자본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만든 과도한 신자유주의 사상이 글로벌 기후 환경에 끝없이 부담을 줬다. 이로 인한 결과가 결국 코로나-19로 나타났고, 거의 모든 공공과 민간 부문은 코로나-19, 기후 위기 및 극심한 재정적 불평등 등으로 심각한 변화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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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UN기후협약 당사국총회가 ESG에 주는 기회들
최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당사국 총회가 당초 폐막일을 이틀 넘겨가며 최종 합의문인 ‘샤름 엘세이크 이행계획(Sharm El-Sheih Implementation Plan)’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매년 열리는 ‘당사국 총회’ 또는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 의정서, 또는 파리기후협정에 서명한 정부를 한 자리에 모으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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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 중간선거에서 드러난 ESG에 대한 도전
최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 및 접근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기업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기업 시민 등 ‘ESG(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 경영)’ 가치 중심의 변화는 지나친 신자유주의 사상의 과속 질주로 벌어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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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보야! 문제는 사회적경제야
2016~2017년 대한민국에서는 촛불혁명이 일어나고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치열한 통합의 과정을 거쳤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 부동산 가격 폭등, 청년실업 증가, 저성장과 양극화 심화, 불안한 사회 안전망, 지역소멸 등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2022년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새 정부는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에 던져진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먼저 우리 사회는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불균형, 불공정, 불평등으로 사회가 상당히 불안하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이 말했던 ‘공동의 삶’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정글의 법칙이 엄존하는 현실은 두렵기 그지없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도덕적 윤리’는 실종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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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적경제와 ESG는 어떻게 연결되나
2011년 9월 17일 미국 뉴욕 맨하탄(Manhattan)의 한 공원에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구호와 함께 특별한 시위가 벌어졌다. 자본주의의 심장이라고 하는 월가의 증권거래소 한복판(Wall Street)에서 자본주의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르는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연봉 수백억을 챙겨가는 CEO들을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작된 월가 점령의 시위는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을 거쳐 미국 주요 도시를 돌고 돌아 유럽과 아시아까지 그 함성이 이어졌다. CEO 급여체계, 양극화,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 청년실업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기였다. 월가의 시위는 재앙적인 기후변화, 경제붕괴, 민주주의의 쇠퇴와 같은 세계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에도 값진 교훈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