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경제학 박사
이재형은 경제학 박사로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40년간 연구활동을 수행한 후 은퇴하였으며, 통계청의 통계개발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된 연구분야는 경쟁정책, 산업정책, 통계제도 등이다. 저서로는 <지주회사의 본질과 정책과제>, <한국의 산업조직과 시장구조>,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특성과 정책과제>, <국가통계 시스템 발전방안> 등 다수가 있다.
이재형의 글
-
오비추어리
아듀 알랭 들롱, 아듀 프랑스 영화!
필자가 고교와 대학에 다녔던 1970년대까지는 프랑스 영화가 꽤 인기가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 시대에는 특히 여대생들의 경우 뭔가 좀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고 해야 했다. 1960~70년대에 걸쳐 세계 영화계를 풍미하였던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Alain Delon)이 며칠 전 향년 88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의 사망은 프랑스 영화의 한 시대, 아니 세계 영화의 한 시대에 쉼표를 찍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1950년대 후반 영화계에 데뷔하여 2010년대까지 활동하였으나, 그의 전성기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초반 사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 가운데는 그의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는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다.
-
경제
경제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는 개발시대 이후 무역이 성장을 이끌어 왔다.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무역(수출액+수입액)의 비율, 즉 무역의존도는 2020년 현재 59.6%로, 일본(25.3%), 중국(31.7%), 미국(18.3%), 영국(37.6%) 프랑스(40.7%) 등 주요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는 독일이 66.4%로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정도이다. 이런 높은 무역의존형 경제는 그 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이미 우리 경제의 기본틀로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쉽게 바뀌어질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