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영화 ‘눈물 젖은 샌드백’을 아시나요?
제3대 한국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제두는 1946년 4월 25일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65년 고흥농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마포체육관에 입관했습니다. 1967년 3월 서울 신인대회에 라이트 웰터급으로 출전해 첫 경기에서는 윤창빈에 KO승을 거뒀지만 2번째 경기에서 패해 탈락하고, 이어 전국 신인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1968년 프로로 전향한 유제두는 1971년 4월에 이안사노를, 7월에 케시어스 나이또를 각각 KO로 꺾고 국내와 동양 미들급을 평정하면서 중량급 복서의 샛별로 떠오릅니다. 유제두는 1976년 2월 세번째 일본 원정으로 치러진 와지마 고이치와의 리턴 매치에서, 초반부터 무기력하게 경기를 펼쳐 8개월 만에 챔피언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툭하면 터진 일본 복싱계의 약물중독 사건과 연계하여, 유제두 선수가 약물에 중독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참고로, 유제두 선수는 1975년 개봉한 ‘눈물 젖은 샌드백’이라는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조영섭 문성길 복싱클럽 관장을 통해, 유제두 선수의 리턴매치 패배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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