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조사단이 1주일 만에 밝혀낸 해킹 기간을 SKT는 왜 지난 3년 동안 모르고 있었나? 모른 척했나?

2025년 5월 26일 · 6:36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이 2차 조사에서 더욱 충격적인 내용을 드러냈다. 기존 4종에서 25종으로 늘어난 악성코드, 감염 서버는 23대로 확인되었고,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은 물론 단말기 고유번호인 IMEI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3년 전부터 악성코드가 활동한 정황은 SKT의 보안 시스템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음을 드러낸다. 2차 조사에서는 IMEI 정보를 임시로 저장한 서버 2대가 추가로 확인됐고, 이는 복제폰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의미한다. 해킹의 배후로는 중국 APT 조직 가능성이 거론되며, 실제로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에서 고위 인사의 통신 흐름을 추적했던 전례가 있다. SKT는 백신 프로그램조차 가동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대응으로 질타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안 실패가 아닌 국가 안보 위협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법제도와 기업의 실질적 대응 역량 확보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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