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피 묻은 빵’ SPC, 사람보다 오늘 생산목표가 더 중요한가!
지난 3년간 SPC그룹 산하 공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2022년 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 2025년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유사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됐고, 그들은 모두 일하러 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공통된 문제는 1인 작업, 안전장치 미설치, 인터록 해제, 교대제에 따른 피로 누적 등이다. SPC는 2022년 대국민 사과 후 1,000억 원 규모의 안전 투자와 개선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같은 사고가 이어졌다. 실제 현장에서는 안전장치 미비, 교대제 미개선 등 지적됐던 사항들이 여전히 방치돼 있었다. 하인리히 법칙처럼 대형 재해 이전에는 수많은 경미한 사고 징후가 존재했지만, SPC는 구조적 위험을 방치한 채 대책만 반복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기업문화와 시스템, 리스크 감수 비용을 생명보다 우선시한 결과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가 묻히지 않도록, SPC의 책임과 실질적 조치 여부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 노동자는 부속품이 아닌, 삶을 가진 사람들이다.
▷칼럼 원문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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