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최후의 만찬’은 왜 그리자마자 망가졌을까? 다빈치의 실험이 가져온 처참한 실패!

2025년 4월 27일 · 9:00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단순한 종교화가 아니라 치밀한 과학적 탐구와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걸작입니다. 그림은 수도원 식당의 벽면과 공간을 정밀하게 반영해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유도합니다. 예수를 중심으로 한 원근법의 소실점, 감상자의 위치까지 고려한 구성은 그 정교함을 잘 보여줍니다. 다빈치는 제자들의 표정과 동작에 순간적인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관상학과 해부학에 기초한 인물 묘사로 인물의 내면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다빈치는 프레스코 기법 대신 유화와 템페라를 혼합한 실험적 기법을 사용했고, 이는 곧 그림의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졌습니다. 식당의 습기, 전쟁, 홍수 등으로 그림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20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대대적인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제한된 시간과 인원으로만 관람이 가능하지만, 그 공간에서 다빈치의 흔적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큰 감동을 줍니다.

▷칼럼 원문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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