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이념도 종교도 결국 ‘수익 모델’! 역사 속 진짜 주인공은 ‘돈’이었다?
『역사는 돈이다』는 역사를 도덕이나 명분이 아닌 ‘돈’이라는 렌즈로 해석한다. 저자 강승준은 전직 공무원 출신 경제학자로,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이 실제로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해 좌우됐다고 주장한다. 로마 제국의 몰락, 십자군 전쟁, 산업혁명 등 주요 사건들 역시 정치와 종교보다 금융과 자본의 논리가 본질이었다는 것이다. 메디치가, 로스차일드가, 암스테르담 은행 등 금융의 움직임이 세계사의 방향을 결정지었으며, 국가의 부와 신용이 곧 국력이자 군사력이었다는 관점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이 책은 종교나 이념조차 돈 앞에 무력했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로 보여준다. 조선 도공 납치, 제국주의 선교, 교회의 징세권 등은 ‘돈의 논리’로 재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기존의 ‘정의로운 역사’라는 믿음을 흔들리게 되지만, 저자는 그 불편함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반복된 실수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이 책은 역사를 직면함으로써 오늘의 우리를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며, 이상화된 과거가 아닌 ‘현실의 언어’로 세계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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