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수학 일타강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PC 개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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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릴 가르쳐주셨던 어른 이용태 회장
대한민국 정보화 혁명의 선구자이자 마지막 유림 지도자로 불리는 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가 2024년 3월 14일,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1980년 삼보컴퓨터를 창립해 국내 최초의 PC ‘SE-8001’을 개발하고, 서울시 교통신호망, 행정전산망,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두루넷’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1세대 벤처기업가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한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 입학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EMI 학원 스타강사로도 이름을 떨쳤다. 삼보컴퓨터의 성공 뒤엔 대기업과의 경쟁, 두루넷 부실 등으로 시련도 겪었지만, 이후에는 인성교육단체 ‘박약회’를 통해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퇴계 이황의 학맥을 이은 재령 이씨 영해파의 종손으로서, 유학의 가치를 되살리며 인성과 도덕 중심의 교육 운동을 주도해왔다. 평생을 지식과 도덕, 기술의 융합을 위해 헌신한 그는 마지막까지 인자한 미소로 후학들을 격려하며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남았다. 그의 별세는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질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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