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돌아와요 충무항에’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바뀐 사연?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은 노래지만, 이 곡이 조용필이 아닌 다른 가수에 의해 먼저 불려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가사가 다소 다르고 곡조의 느낌도 약간 다르지만, ‘돌아와요 충무항에’가 바로 그 노래입니다. ‘돌아와요 충무항에’는 황선우가 작곡한 곡에다 지금은 통영으로 통합된 충무 출신의 가수 김해일이 작사한 후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불러 1970년 12월 16일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와요 충무항에’는 당시에 거의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김해일은 음반 발표 후 별다른 활동을 안하다가 군에 입대했고, 1971년 휴가를 나왔다가 그 유명한 ‘대연각 화재’ 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1972년 황선우는 제목을 원래 자신이 원했던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김석일과 조용필에게 비슷한 시기에 각각 취입시켰으나 인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1976년 조용필이 다시 이 곡을 빠른 템포로 편곡하고, 가사의 일부를 수정하여 본인의 독집 앨범에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쳤습니다. 이영훈 가요연구가의 이야기를 통해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얽힌 사연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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