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부모의 갑질 유전자가 자식에게 학폭으로 대물림?!

2023년 12월 28일 · 8:11
아프리카 사자나 조직 폭력배, 그리고 정권은 힘을 보여주는 ‘과시’ 전략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사자 무리에서나 조폭에서나 힘의 과시에 의한 권력 서열은 안정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사자 무리에는 호시탐탐 일등을 노리는 젊은 사자가 있고, 조폭 세계에서도 호시탐탐 보스의 자리를 넘보는 2인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등은 아랫사람이 자기에게 도전하려는 꿈조차 아예 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이는 힘을 보여줌으로써 용감하고 강력한 정책 같지만, 그 이면에는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과 자신없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국가가 힘을 과시하는 뒷면에는 힘을 보여주지 못하면 적국이 우리를 정복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웅구 교수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힘의 과시가 개인의 사생활 문제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만, 공격성을 과시해야 국가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위정자는 상대방의 공격적 반응을 유도해 대립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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