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상조회사의 역설, 경쟁사가 살아야 나도 산다?

2025년 4월 3일 · 6:51
현재 상조업은 소비자가 미리 납부한 선수금으로 운영되며, 업체 도산 시 공제조합이 보상을 담당한다. 하지만 상조회사가 폐업하면 공제조합이 자산을 유동화해 보상금을 마련해야 하고, 이후 생존 업체들이 추가 부담을 지게 된다. 이 때문에 상조업계는 경쟁사 파산이 오히려 자신들의 재무 부담을 늘리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미 시장은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도 여전히 수많은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무너지면 소비자 선택권 제한, 서비스 공백,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과 시장 독과점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규제강화가 필요하다면, 중소업체를 위한 유예기간, 단계적 적용 등 완충장치가 병행되어야 한다. 궁극적인 소비자 보호는 다양한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달려 있다.

▷칼럼 원문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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