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왕의 부름을 거역하다니! 추국하라!
윤구종은 현직 대간(臺諫)의 한 명으로서 왕을 비롯하여 다른 공직자에 대해 감찰하고, 공직자가 본인의 직분을 넘어선 행위를 할 경우 이를 탄핵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조 16년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자를 다들 탄핵하는데 혼자 침묵할 뿐만아니라, 왕명이 있음에도 광병(狂病)이 있다는 이유로 조정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대간 유성한(柳星漢)의 상소문과 관련하여 사간원 정언이 된 윤구종만이 유성한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갑자기 광병이라 핑계를 대며 왕의 부름을 어기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윤구종에 추국을 받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이하경 한국학중앙연구소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정조의 사건 판단과 진행과정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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