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옛날에...나는 바람을 죽였다!!

2024년 1월 13일 · 7:37
기나긴 겨울밤 우리 조상들은 자녀와 손자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안을 잊고 안정을 취할 때나, 무료함을 떨칠 때 이야기는 효과적입니다. 들판의 생명이 마르는 날씨 험한 겨울, 기나긴 밤을 흘려보내는 데 이야기만 한 게 또 있을까요. 민담보다 먼저 형성된 신화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그것이 이야기라는 사실은 신화가 오늘날까지 생명을 이어오게 한 강력한 특징 중 하나하고 합니다. 신화의 역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는, 우리는 어디서 생겨나 어떻게 살았고, 어떤 변곡점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지, 부족의 역사를 이야기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들 수 있습니다. 또 강력한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아 국가를 통일하는 역할도 있으며, 삶에 지혜를 주는 정보를 이야기에 담아 전하기도 합니다. 자연의 섭리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설명을 얻기도 합니다. 김경은 소설가의 이야기를 통해 축치족 신화와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를 들으면서 기나긴 겨울밤을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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